성화 채화식 신분증 없어 끝내 입장 못해
중국의 배우 장쯔이가 그리스에서 열린 성화 채화식에서 입장을 거부 당해 망신살이 뻗쳤다. 홍콩의 명보 동방일보 등 중국어권 언론들은 장쯔이가 지난 24일 오후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진행된 성화 채화식에서 경비원들의 제지를 받는 굴욕을 당했다고 전했다.
장쯔이는 성화 봉송자 후보 중 한 명이었지만 최종 명단에서 빠진 터라 특별기자 신분으로 현장을 찾았다. VIP만이 입장할 수 있는 헤라 신전을 들어가려다 그리스 경비원들이 만류를 받았다. 경비원들은 장쯔이의 뒤늦게 신분을 알게 됐지만 VIP 신분증이 없다는 이유로 끝내 입장을 허락하지 않았다.
장쯔이는 이 같은 수난에도 불구하고 채화식에 다녀온 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성화와 관련된 글을 올리는 등 올림픽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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