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훈아 추적 수사관 일문일답

19일 만난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다소 피로해 보였다. 부산에서 시작된 조사가 대전을 거쳐 서울로 이어져 장기간 진행된 탓이다. 하지만 안도하는 표정도 엿보였다.

나훈아가 일본 야쿠자에 의해 신체적 위해를 당했을 것이라는 항간의 루머가 사실이 아닌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19일 부산행 KTX 열차에 오르기 직전의 수사관계자를 스포츠한국 단독으로 만나 조사 내용을 들어봤다. 이하는 일문일답.

▲부산으로 내려가는 것인가.

=나훈아가 항간의 소문과 달리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더 이상의 수사가 진행되면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어서 조사를 종료하고 부산으로 내려간다.

▲어떤 면에서 사생활 침해가 되는가.

=당초 내사를 시작한 건 중상해를 당했을 가능성 때문이었다. 이 부분은 사실 무근으로 드러났다. (염문설 등) 나머지 소문을 더 이상 조사를 하는 건 사생활 침해인 데다 인권 침해의 소지마저 있다.

▲나훈아를 직접 만났나?

=(살짝 웃음을 띄우며) 자세하게는 말해 주기 어렵다. 계속 무언가를 얘기하면 더 증폭되지 않겠냐.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라기획) 직원과 만났다. 나훈아가 올해초 회사로 전화를 걸어왔으며 무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여러 가지 조사 내용을 종합해 볼 때 나훈아 관련 루머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알려진 대로 서울에 머무르고 있나?

=국내에 있는 것은 맞다.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 없다. 여행을 자주 다녀서 연락이 자주 안 된다고 들었다.

▲나훈아 본인이 항간에 퍼진 야쿠자와 관계된 소문 알고 있나?

=직원은 (나훈아가) 알고 있다고 했다. '나를 조사할 것이 아니라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들을 혼내줘야 할 것 아니냐'는 얘기를 했다고 들었다. 직원도 여러 차례 나훈아 관련 소문은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복귀 계획은?

=직원도 알 수 없다고 했다. 별다른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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