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 접합 수술은 가능할까?

의료진은 충분히 가능한 수술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프라임비뇨기과 이종욱 원장은 "(성기가 절단된다하더라도) 접합은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요도, 혈관, 신경 등이 모인 부분이어서 고도의 정밀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접합수술이기 때문에 대학병원에서나 가능한 수술이다"고 말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비뇨기과학회에 지난 80년 이래 보고된 성공적인 성기 접합 수술은 모두 9 케이스다. 절단의 경우 사고, 정신이상에 의한 자해 혹은 외도 등으로 인한 여성 파트너의 의도된 상해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학회에 보고되지 않은 수술까지 포함한다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원장은 "완전 절단된 경우 절단된 부위를 잘 보호한다 하더라도 최소 18시간 최대 24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성기 접합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을 경우 발기 등 남성으로 살아가는 데 별다른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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