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의 서현진 최현정 문지애 손정은 아나운서(왼쪽부터)
올해 예능 프로그램을 빛낸 '여왕'은 없었다. 남자 MC의 경우 유재석 강호동 김용만 이경규 탁재훈 김구라 등 기존 진행자들과 그 뒤를 이어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유세윤 붐 등 신진 세력들이 급부상했다.

그러나 여성 진행자로 급부상한 이는 손에 꼽을만큼 드물었다. 여성 MC의 지존 현영을 위시해 정선희 강수정 박경림 조혜련 김원희 등 기존 진행자들만 자리를 지켰을 뿐이다. 가수 솔비(타이푼)와 한영(LPG) 개그우먼 신봉선 정도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영역 확장에 성공했을 뿐이다.

반면 올해 여성 아나운서들은 그 어느 해보다 가장 많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북적였다. 노현정 강수정 전 KBS 아나운서로 촉발된 엔터테인먼트형 아나운서들의 활약은 지상파 3사에서 고르게 빛을 발했다.

의 노현정, 의 강수정 아나운서로 톡톡히 재미를 본 KBS는 아나운서의 예능화에 가장 성공했다. 의 백승주 최송현, 이정민, 의 박지윤 등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들은 아나운서와 방송인 사이에서 정중동을 지키며 진행했다는 평을 받았다.

물량 공세로는 MBC가 단연 우세였다. MBC는 웬만한 예능 프로그램마다 아나운서를 포함시켜 예능화를 터득했다. 는 특집 방송이 아님에도 여성 아나운서가 무려 4명이나 매회 고정 출연하고 있다.

KBS 의 최송현 아나운서(왼쪽).
서현진 손정은 최현정 문지애 아나운서가 패널로 참여해 MC 박명수 현영의 곁에서 자칫 한쪽으로 치우칠 웃음의 균형을 보좌하고 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의 '불가능은 없다'에도 등장했었고, 에는 문지애 아나운서가 출연하고 있다.

SBS도 경쟁사에 뒤질세라 역시 아나운서들을 전진 배치했다. '샛별' 김주희 아나운서가 예능 프로그램의 첨병으로 앞장을 섰다. 김주희 아나운서는 의 '기적의 승부사'를 비롯해 이외에도 정미선 윤소영 아나운서도 뉴스 진행 외에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며 끼를 발휘하고 있다.

아나운서들의 이런 변신은 정형화 된 모습을 탈피한 것이어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했지만 반면 본분을 망각했다는 날 선 비판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아나운서들의 대거 투입으로 인해 타 장르의 여성 연예인들이 설 자리를 위축시켰다는 여론도 드물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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