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대성통곡'… '주호성-유아인 공방' 한류스타 운다

'하늘과 바다' 논란 중국 활동 타격

"장나라가 대성통곡했다."

영화 의 제작자 주호성과 출연 배우 유아인의 진실공방이 점입가경이다. 현재 주호성과 유아인은 영화 촬영 당시 제작자 주호성의 월권 여부를 놓고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이 와중에 정작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이 영화의 주연배우인 장나라다.

장나라의 측근에 따르면 장나라는 10일 유아인의 글이 공개된 후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밤새 대성통곡했다. 제작사 측은 지난달 29일 개봉한 영화 가 교차상영으로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는 이유로 최근 필름 회수 결정을 내렸다. 장나라의 측근은 "영화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심사숙고 끝에 결정한 일인데 함께 출연한 동료 배우가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나라가 이번 사건으로 중국 활동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나라를 둘러싼 논란이 연일 기사화되자 중국 언론들은 앞다퉈 기사를 그대로 번역해 내보내고 있다. 실제로 장나라가 SBS 예능 프로그램 출연 당시 했던 멘트를 놓고 중국언론들은 장나라의 중국활동이 상업적으로 돈을 벌기 위한 것이냐는 등 왜곡하고 나선 적이 있다. 최근 의 제작 과정을 놓고 공방이 벌어지는 바람에 12월 예정됐던 이 영화의 중국 개봉이 미뤄졌다.

네티즌은 현재 주호성과 유아인의 공방에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인터넷에는 "관계자들과 해결할 수 있는 일을 갖고 언론 플레이가 아니냐" "유아인의 소신있는 모습에 감동했다"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나라가 주연배우이자 제작자, 투자자로 이 영화에 참여해 권리를 행사한 점을 들어 동료배우를 배려하지 못한 유아인의 행동이 경솔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번 논란의 1차적인 시작은 유아인이었다. 아쉬운 점은 문제가 있었다면 좀 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해결점을 모색했어야 한다는 것. 주호성 역시 본인은 유아인의 글이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너무 과민한 반응을 보인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결국 장나라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온전히 견뎌내야할 몫이 남는다는 게 팬들의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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