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의 기타신공] ‘100만 독자 기본’ 세계의 유튜브 기타 여신들

日 리사엑스‧佛 티나S는 군계일학
17세 리사엑스, 女 일렉기타 사상 ‘최고’ 피킹 역량
티나S, 베토벤 ‘월광’ 커버 역대급
라리사 리베어, 145만 구독자…1억5천 누적 조회
로라 레이스 ‘Cannon rock’, 좋아요 90만 폭발적 인기
엘레나 베리에, 스래쉬/데쓰메틀 특화
클로에(로클리에), 소피 로이드도 화제
알렉스S ‘The Final Countdown’, 29만 넘는 ‘좋아요’
가브리엘라 퀘베도, 154만 구독자…핑거스타일 여통령
조세핀 알렉산드라, 195만 구독자
유명 기타/악세사리 아티스트로도 활동

사진=리자엑스 유튜브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여성 기타 유튜버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그중 몇몇 유튜버는 백만 명이 넘는 구독자와 1억 뷰 이상의 누적 조회 수를 자랑하며 세계적인 아이돌급 인기를 얻고 있다.

어마어마한 조회수의 폭발적 인기를 얻는 유튜버 기타리스트들이 있는 반면 이들보다 클릭수는 약하지만, 실력 면에선 역대급 연주력을 갖춘 여성 기타 유튜버도 있다.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여성 기타 유튜버 중 특히 ‘화제성 높은’ 주목할만한 일렉트릭 기타 연주자들을 특집으로 꾸며본다. 여성 기타 유튜버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이번에 빠진 기타리스트들은 다음 특집에서 다룰 예정이다.

‘조성진의 기타신공’ 코너를 위해 전 세계의 여성 기타 유튜버들을 모니터링하다 가장 눈에 띄는 두 명이 있었다. 티나 S(23)와 리자엑스(17)였다. 이 두 유튜버는 그간 등장한 그 어떤 여성 기타 유투버보다 레벨이 다른 연주력의 소유자들이다.

 

일본의 리사 엑스(Lisa-X)는 연주력 측면에서 티나 S와 함께 유튜브 여성 일렉기타 양대 산맥이다. 올해 만 17살의 리자엑스는 연주력, 특히 피킹 면에선 현존하는 여성 플레이어 중 최고 수준이다. 이전의 일렉트릭 기타사 전체를 보더라도 이처럼 탁월한 피킹을 구사하는 여성 기타리스트를 찾긴 힘들다. 폴 길버트의 각종 고난도 피킹 스킬이 이식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리자엑스는 2011년 유튜브 개설 이래 2727만8571 누적 방문 및 17만 7천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실력에 비해선 적은 편이다. 이것은 리사엑스가 매니아 취향의 인스트루멘틀 플레이어들 위주로 커버하는 ‘대중적이지 못한’ 한계 때문이다.

5살 때부터 기타를 시작한 리자엑스는 학습 속도가 워낙 빨라 일렉기타를 배운지 2년도 안 돼 미스터빅, 거슬리 고반에 이어 잉베이 맘스틴, 폴 길버트(레이서-X) 등 난이도 높은 기타 연주곡을 카피하며 신동으로 세계적 주목받았다. 10살 때엔 존 페트루치의 많은 난곡중에서도 난곡으로 손꼽히는 드림씨어터 ‘Lost not forgotten’을 카피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겨줬다. 유튜브를 통해 리자엑스의 연주를 본 폴 길버트는 곧바로 답례 곡을 선사하며 이 신동을 응원했다. 이 일을 계기로 폴 길버트는 현재까지 리자 엑스의 가장 든든한 멘토로서 자리하기에 이른다.

어떠한 난곡일지라도 웃음을 잃지 않고 연주하는 자신감에 찬 ‘미소천사’의 모습도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다.

아이바네즈 기타 사상 최연소 아티스트가 됐고 소니뮤직과 전속 계약 체결 등은 리자엑스의 빛나는 재능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사례다.

리사 엑스는 2018년 빌보드지에 소개됐고 동년 1월 25~28일까지 열린 ‘2018 윈터 남(NAMM)쇼’에서 고정 무대에 섰음은 물론 명 기타리스트 키코 루레이로와 잼 세션을 하기도 했다.

리자엑스는 현재 솔로활동 및 자신의 밴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얼마 전엔 트와이스 ‘Better’ 커버 영상을 올려 또 다른 주목을 받기도 했다. K팝 여신 트와이스의 곡이라 해도 리자엑스가 간간 삽입하는 속주 오블리가토 내공은 주목할만하다.

리사엑스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2020년 7월 21일 자 스포츠한국 ‘조성진의 기타신공’을 참조하면 된다.

사진=티나S 페이스북

비지에(Vigier) 기타 아티스트이기도 한 티나 S(Tina Setkić)는 100만에 가까운 구독자와 총 1억9694만9206회 누적 방문(16일 오후 2시 10분 기준)을 자랑하는 명실공히 ‘여성 일렉기타’ 유튜버계의 대통령이다.

1999년 4월 7일 프랑스 파리 아래 위치한 에브리(ÉVRY)에서 태어난 티나S는 6살부터 클래식 기타 레슨을 받았고 이어 재즈록 기타리스트 ‘Renaud Louis-Servais’를 사사했다. 8살이 되던 2007년부터 유튜브를 시작해 9살 때 이글스 ‘Hotel California’를 커버해 눈길을 끌었다. 13세 때부터 일렉트릭 록기타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2013년 반 헤일런 ‘Eruption’ 커버 영상은 1주일 만에 400만 뷰를 기록했고, 이후 이 곡은 2년 동안 11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베토벤 ‘월광’ 소나타 3악장 커버는 16일 2시 10분 기준 4183만732뷰를 기록 중이며 비발디 ‘4계’는 1637만6930뷰를 기록했다.

기타 전문지 ‘기타월드’는 2016년 8월 티나S를 ‘프랑스의 기타 비르투오소’라며 ‘월광’ 소나타 연주를 ‘매우 인상적’이라고 극찬했다.

인기를 반영하듯 그녀의 페이스북에 업로드된 사진/스토리는 평균 1~2만 이상의 ‘좋아요’가 달리고 있다.

티나 S는 남성 기타리스트 대비 여성의 한계(근력)를 보이지 않을 만큼 손힘도 강한 편이고 공격적 전개의 빠른 템포와 남성적으로 몰아붙이는 추진력도 대단하다. 눈을 감고 들으면 여성 터치라고 느끼기 힘들 만큼. ‘월광’ 소나타 일렉기타 커버는 역대급으로 남을 명연이다. 게리 무어 ‘The Loner’도 여타 여성 기타리스트의 ‘아기자기함’에 비한다면 ‘강한’ 느낌의 연주지만 그럼에도 3~4번의 미스톤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외에도 티나S 유튜브엔 돋보이는 명연들이 많다. 그러나 그녀는 2016년 말 이후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했거나 또는 세션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것도 아니라 거의 종적을 감춘 것이나 다름없어 그 놀라운 재능으로 볼 때 더 큰 아쉬움을 주고 있다.

유튜버 댓글 중엔 “Please come back Tina, we miss your amazing playing!”이라며 티나S의 컴백을 고대하는 내용이 많다,

라리사 리베어가 'Stairway to heaven' 커버하고 있다. [사진=Larissa Liveir 유튜브]

올해 20살의 브라질 기타 여신 라리사 리베어(Larissa Liveir)는 무려 145만 유튜브 구독자를 자랑한다. 2020년 유튜브를 개설해 현재 1억4988만6776회가 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장 165cm 몸무게 60kg인 이 미모의 기타리스트는 노출 많은 의상으로 산타나, 레드 제플린, 핑크 플로이드, 메탈리카, 폴리스 등 유명 곡을 커버하며 전 세계의 많은 남성 팬을 확보했다.

라리사 리베어는 2002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에서 태어나 커피 산지로 유명한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스(Minas Gerais)에 거주하고 있다. 8살 때 부모에게 어쿠스틱기타를 사달라고 해 연습을 시작했다. 일렉기타는 17살 때부터 시작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해 2년 만에 유튜브 기타 여신으로 우뚝 선 것이다.

사진=소피 로이드 유튜브

79만 구독자(누적 조회수 9441만8560회)를 보유하고 있는 소피 로이드(Sophie Lloyd)는 폴 길버트, 조 새트리아니에서 핑크 플로이드, AC/DC, 아이언 메이든, 그리고 저스틴 비버, 브리트니 스피어스까지 다양하게 커버 영상을 올리고 있다.

소피 로이드가 2019년 업로드한 AC/DC ‘Highway To Hell’ 커버는 17일 현재 532만3721뷰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4월에 올린 핑크 플로이드 ‘Comfortably Numb’ 커버 영상은 17일 현재 누적 조회수 287만5280회를 기록했다.

로라 레이스가 'cannon rock'을 연주하고 있다. 이 커버는 무려 90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유튜브 기타론 역대급 반응이다. 

로라 레이스(Laura Lace)는 라트비아 출신 유튜버다. 2008년부터 유튜브 채널에 연주 영상을 올리고 있으며, 틱톡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로라 레이스가 유명해진 계기는 라트비아의 음악교사 빅터 에브도키모프가 매년 학생들을 위해 여는 콘서트에서 연주한 Jerry C의 ‘Canon Rock’ 커버 때문이다. 이 연주는 17일 3시 30분 현재 1억3008만7438회 누적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어마어마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커버는 무려 90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유튜브 기타론 역대급 반응인 셈이다.

로라 레이스는 뮤즈 ‘Hysteria’ 베이스 파트 커버 연주 영상도 올릴 만큼 베이스 기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레드 제플린 ‘Stairway to heaven’ 솔로 파트 커버는 매우 별로다.

'Hotel California'를 연주하고 있는 클로에 [사진=클로에 유튜브]

클로에(chloe) 또는 로클리에(rockloe)는 54만 구독자를 자랑하며 8495만 뷰가 넘는 누적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클로에는 일렉기타 명곡에서 빌리 아일리시, 두아 리파 등 매니아에서 트렌디한 팝 넘버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고 있다.

2017년 11월 20일 업로드한 이글스 ‘Hotel California’는 15일 3시 17분 현재 2168만3588뷰를 기록했다. 또한 2018년 1월 15일에 올린 핑크 플로이드 ‘Another brick in the wall’의 솔로 파트 영상은 같은 시간 842만9780뷰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 레드 제플린 ‘Stairway to heaven’(775만4891뷰), 다이어 스트레이츠 ‘Sultains of swing’(157만 뷰), 그리고 5개월 전에 올린 GNR ‘Don’t cry’ 기타 솔로부는 16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미모의 기타 여신 클로에는 ‘Sultains of swing’ 커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킬이나 표현 등에서 다소 답답하고 아쉬운 감에 있다. 대범하지 못하고 아기자기/소심한 표현력, 그리고 운지 힘도 약하다.

사진=엘레나 베리에 유튜브

24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의 여성 기타 유튜버 엘레나 베리에(Elena Verrier)는 현 ‘솔라 기타’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슬레이어, 디어사이드, 데쓰, 세풀투라, 킹 다이아몬드, 모비드 앤젤 등 스래쉬/데쓰메틀에 특화된 연주자다.

엘레나 베리에는 2016년 8월부터 유튜브 시작 이래 현재까지 2251만5132 누적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그녀는 자신의 밴드와 함께 연주한 커버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2017년 4월에 업로드한 데쓰 ‘Empty words’ 커버는 17일 현재 누적 조회수 725만9912회를 기록 중이다. 또한 2020년 8월에 올린 슬레이어 ‘South of Heaven’ 커버는 17일 현재 누적 조회수 119만6049회를 기록했다. 2019년 3월 업로드한 메탈리카 ‘Blackened’ 커버 역시 156만7399회를 기록했다.

사진=에밀리 헤이스팅스 유튜브

미국의 기타 유튜버 에밀리 헤이스팅스(Emily Hastings)는 올해 33살로 27만 구독자를 자랑한다. 2009년 7월 유튜브 개설 이래 현재까지 5187만1415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에밀리 헤이스팅스는 핑크 플로이드, GNR, 레드 제플린, 제임스 브라운 등 주로 고전 중심으로 커버하고 있다. 2014년 12월에 올린 GNR ‘Knocking on Heaven's Door’ 커버 영상은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1259만3781회를 기록 중이다.

2014년 아버지 밥 헤이스팅스에게 헌정한 핑크 플로이드 ‘Comfortably Numb’ 커버는 유튜브 상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884만197 조회수를 기록했다.

에밀리가 유튜브 여신으로 떠오른 것은 2009년 레드 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 Lead’ 커버 때문이다. 이 1분짜리 영상은 300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1만2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솔로 진행시 다소 불안한 음 처리를 보이고 있음에도 말이다. GNR ‘Sweet child o’mine’ 솔로도 절뚝거리는 듯한 진행이며 전체적으로 리듬감이 2% 아쉬운 연주다.

그녀는 에디 반 헤일런, 알 피트렐리, 에릭 클랩튼 등을 들으며 자랐고 현재 가장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는 잭 와일드다.

에밀리 헤이스팅스는 10살 무렵 뮤지컬 극장에서 첫 공연을 했고 이후 수년 동안 자매 밴드인 ‘헤이스팅스’와 미국 투어를 하기도 했다. 그녀는 브라질의 기타리스트 Warleyson Almeida를 만나 기타의 또 다른 세계에 심취했고 현재 그와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사진=소피 버렐 유튜브

올해 23살의 소피 버렐(Sophie Burrell)은 영국의 기타리스트이자 음악 교사다. 35만 구독자의 소피 버렐은 2013년 유튜브 개설 이래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3929만2740회를 기록하고 있다.

소피 버렐은 9살때부터 기타를 시작했고 잉글랜드 남부의 본머스 현대음악원에서 수학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리밍턴의 ‘클라이브 뮤직’에서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영국의 인디 레이블 ‘3MS’와 계약하고 자신의 곡을 발표했다. 첫 싱글 ‘Tranquility’는 시간이 지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1년 7월 업로드한 AC/DC ‘Shoot to thrill’ 커버는 1년이 지난 현재 273만2514회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곡 커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음악선생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피킹과 핑거링 자세도 좋다. 군더더기 없는 피킹 모션, 핑거링 폼 등. 이외에 반 헤일런 ‘Jump’ 등 여러 커버에서, 스트레치시 각 손가락 밸런스가 좋은 걸 알 수 있다. 연주 영상에선 부드럽고 긴 손가락이라 키도 제법 클 줄 알았는데, 구글링을 해보니 신장이 겨우 157cm로 나와 있어 좀 놀랐다.

소피 버렐은 현재 PRS와 EVH 기타, 다다리오, 보스(BOSS)와 스폰서쉽을 맺고 있다.

사진=알렉스S 유튜브

33만 구독자의 알렉스(Alex) S는 ESP LTD 기타 인기를 더해주고 있는 유튜버다. 알렉스 S가 2011년 2월 개설한 유튜브 채널은 17일 현재 5389만6110 누적 방문수를 기록했다.

알렉스 S는 램 오브 갓, 람슈타인, 판테라, 칠드런 오브 보돔, 킬스위치 인게이지, 슬립낫 등 강력 메틀 위주의 커버 영상을 주로 올리는 가운데 가끔 핑크 플로이드, 레드 제플린도 커버한다.

2018년 5월 업로드한 유럽 ‘The Final Countdown’은 17일 현재까지 무려 2671만8880회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9만이 넘는 좋아요도 받았는데, 아마 이 곡 커버 영상으론 역대급 반응으로 보인다. 존 노럼 특유의 강인하고 뜨거운 필의 핑거링엔 미치질 못하지만 여성 기타리스트로선 이만하면 충분히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2018년 11월 업로드한 레드 제플린의 명곡 ‘Stairway to hreaven’은 17일 현재 누적 조회수 153만5248회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 2016년 6월에 올린 메탈리카 ‘Enter Sandman’도 88만 뷰를 넘어섰다.

킬 스위치 인게이지 ‘Know your enemy’와 ‘Reject yourself’, 어벤지 세븐 폴드 ‘This means war’, 파머 보이스 ‘The other side’, 판테라 ‘Revolution is my name’ 등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메틀 리프로 꼽기도 한 알렉스S는 ESP LTD 기타, 블랙스타 앰프, KHDK 이펙트 등 여러 브랜드 후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사진=마리아나 안드리엔코 페이스북

러시아 피터스버그 출신의 기타리스트 마리아나 안드리엔코(Marina Andrienko)는 2011년 2월 유튜브 개설 이래 현재까지 3127만8412 누적 조회수 및 22만 구독자를 자랑한다.

15살때부터 독학으로 기타를 배운 마리아나 안드리엔코는 뮤즈 커버 영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뮤즈 ‘Psycho’는 7년이 지난 현재 550만1092 누적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가브리엘라 퀘베도 유튜브

일렉기타가 아닌 핑거스타일 기타 여신 가브리엘라 퀘베도(Gabriella Quevedo)와 조세핀 알렉산드라(Josephine Alexandra)도 언급하고 싶다.

‘Gabriella9797’ 채널로 활동 중인 스웨덴의 가브리엘라 퀘베도(25)는 2009년 유튜브 개설 이래 현재까지 2억6789만6977 누적 조회수 및 154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핑거스타일 기타 유튜브 여통령이다.

1997년 스웨덴 서부의 작은 마을 키나(kinna)에서 태어난 가브리엘라 퀘베도는 아르헨티나인 아버지와 아르헨티나+스웨덴 피의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해 스웨덴어 외에 영어, 스페인어까지 구사한다.

악기를 연주하던 아버지 영향으로 기타에 관심 갖게 됐는데, 당시 아버지가 연주하던 야마하 기타로 연습했다. 이후 테일러(Taylor) 기타로 바꾸었다. 그녀는 테일러 GC8e 커스텀에 이어 테일러 912ce와 812ce 커스텀 등 여러 모델로 커버 영상을 업로드했다. 테일러 기타와 G7th, 카포(Capo) 컴퍼니 등은 가브리엘라의 든든한 후원기업이기도 하다.

가브리엘라 퀘베도는 12세 때부터 연주를 시작해 자신의 핑거스타일 기타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켜 갔다. 2012년 ‘Uppsala’ 국제 기타 페스티벌 ‘영 탈렌트’ 부문 1위, 2016년 스웨덴 왕립 음악원의 ‘Hagström’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16곡을 수록한 ‘Acoustic Cover Songs Vol.1’는 2018년 7월 스포티파이, 아이튠즈, 디저, 아마존 뮤직, 구글 플레이 뮤직, 타이달, 유튜브 뮤직, 애플 뮤직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19년 발매된 가브리엘라의 첫 번째 오리지널 곡 ‘Last Time’과 ‘Remember’는 전 ABBA 멤버인 베니 안데르센이 설립한 스톡홀름의 ‘모노 뮤직’에서 녹음됐다.

이글스 ‘Hotel California’는 22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2017년 업로드한 핑크 플로이드 ‘Another Brick In The Wall’ 커버는 2156만142회를 기록했다. 퀸 ‘보헤미안 랩소디’, 아바 ‘The winner takes it all’, 메탈리카 ‘Nothing else matter’, 핑크 플로이드, 게리 무어, 레너드 스키너드, 방탄소년단(BTS) 등등 록/팝에서 헤비메틀, 서던록까지 다양한 장르를 핑거스타일 기타로 표현하고 있다. 핑거스타일 기타 거장 토미 에마누엘은 물론 한국의 정성하 등과도 연주하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조세핀 알렉산드라가 데뷔 싱글 ‘False Alarm’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조세핀 알렉산드라 뮤직비디오 캡처]

올해 21살의 인도네시아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조세핀 알렉산드라(Josephine Alexandra)는 2009년 3월부터 유튜브 시작 이래 현재까지 1억7688만8310 누적 조회수 및 무려 195만 구독자를 자랑한다.

2001년 5월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태어난 조세핀 알렉산드라는 3살 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시작했고 7살 때 클래식 기타를 배웠다. 그리곤 11살 무렵 핑거스타일 기타를 익히며 빠르게 실력이 향상됐다.

2017년 9월 업로드한 찰리 푸스 ‘Attention’ 커버 영상은 17일 현재 누적 조회수 2358만9687회를 기록했고 40만이 넘는 좋아요를 받고 있다.

9월 23일 공개한 조세핀 알렉산드라의 데뷔 싱글 ‘False Alarm’ 뮤직비디오는 3주가 지난 현재 76만5829뷰를 기록하고 있다.

엘릭서, 7th 카포 아티스트로도 활약 중인 조세핀 알렉산드라의 연주는 스포티파이 및 여러 유명 음원사이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유진기타 유튜브

마지막으로 한국의 유진기타(허유진‧21)다. 유진기타는 2018년 9월 유튜브 채널 개설 이래 4년 만에 구독자가 44만9000명으로 늘어나며 국내 유튜브 계의 기타여신으로 우뚝 섰다. 17일 현재 2921만5275회 누적 방문을 기록 중이다.

세계의 유명 밴드에서 BT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상을 올리고 있는 유진기타 커버 중에서도 2019년 8월 30일 업로드한 이매진드래곤 ‘Believer’ 커버 영상은 현재 846만7688 뷰를 기록하고 있다.

미모 때문에 갖가지 에피소드가 있을 만큼 유진기타는 1~2주마다 평균 2만여 명의 구독자가 늘어날 때도 있다. 그만큼 남성 팬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다.

유진기타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20년 5월 4일 자 스포츠한국 조성진의 기타신공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