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민재(25·페네르바체 SK)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페네르바체는 6일(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리제스포르와의 2021~22 쉬페르 리그 15라운드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페네르바체는 승점 27점(8승3무4패)을 기록하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김민재는 이날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리그 5경기 연속 풀타임이자, 유로파리그까지 포함하면 7경기 연속 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왼쪽에 어틸러 설러이, 오른쪽에 마르셀 티서랑을 두고 수비 중심을 맡으며 클린시트를 만들었다.

김민재는 또한 비거리 25야드(22.86m) 이상 롱패스를 2번 성공시키며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후방 빌드업에서도 짧고 정확한 패스로 존재감을 나타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페네르바체였다. 전반 13분 머르김 베르샤의 선제골을 통해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페네르바체는 이후 김민재의 활약 속에 수비 안정감을 확보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이어 후반 25분 세르다르 두르순이 상대 골망을 갈라 2-0으로 달아났다.

득점 감각을 조율한 두르순은 후반 34분과 후반 45분에도 리제스포르의 골네트를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경기는 페네르바체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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