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감독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결국 토트넘 홋스퍼의 사령탑이 바뀐다.

토트넘은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 3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누누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들이 얼마나 성공을 원했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결정을 내려야만 했던 것에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라티치 단장은 "누누 감독은 이곳에서 항상 환영 받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와 그의 코칭스태프에 감사하고, 그들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누누 감독은 지난 7월 토트넘과 2년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이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승 5패(승점 15)로 8위다. 리그 4위권 내 성적을 바라보고 입장에서 성에 차지 않는 순위다.

지난달 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홈경기에서 토트넘이 0-3으로 완패하며 누누 감독의 경질설이 짙어졌고, 결국 현실이 됐다.

토트넘은 "곧 새로운 감독 선임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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