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과 친선 2연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콜린 벨 감독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좋은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벨 감독은 2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팀을 상대로 좋은 테스트가 될 것 같다”며 “좋은 내용과 결과를 갖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2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여자 축구대표팀은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의 칠드런스 머시 파크에서 미국과 친선전을 갖는다. 27일에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미국과 한 차례 더 친선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내년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목표"라면서 "그러려면 호주, 일본, 중국 등 아시안컵에서 잘했던 팀들을 이겨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강호들과 붙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레벨의 팀과 겨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좋은 기회다. 우리의 현재 수준을 알고 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해 많이 배우며 개선점을 파악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대가 최정상에 있는 미국인만큼 콜 감독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그는 "파워가 있는 미국 선수들을 상대하려면 모든 상황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안으로 전달하는 패스 등 모든 면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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