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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2019년 1월 한국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전 주장 기성용(32·FC서울)이 SNS에 대표팀 후배들에 대한 칭찬과 애정이 듬뿍 담긴 글을 올렸다.

기성용은 13일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지금까지의 여정을 비추어볼 때, 대표팀은 참 잘하고 있고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다고 느낀다”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후배들에게 힘이 될 글을 게시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 속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시리아와 레바논을 꺾고 이란과 이라크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총 승점 8점을 획득, 현재 이란(승점 10)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기성용은 “밖에서 보이는 모습과 안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며 느끼는 과정은 사뭇 다르다”며 후배들이 느낄 부담감을 언급했다.

이어 “해외파 선수들이 시차 적응을 완벽히 해내고 자신의 기량을 100퍼센트 발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K리그 선수들도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에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 텐데 잘 버텨주고 있는 것 같다”며 후배들의 고갈된 체력을 걱정하고 강인한 정신력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은 항상 많은 관심을 받는 동시에 다양한 사람들의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그것이 때론 비판적인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선수들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안정적으로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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