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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이강인의 발렌시아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하비 그라시아(51·스페인) 감독을 경질했다.

발렌시아는 3일(이하 현지시간) "그라시아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라시아 감독이 재임 기간 보여준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다. 그의 앞날에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살바도르 곤살레스 마르코 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는다.

지난해 7월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은 그라시아 감독의 계약 종료일은 2022년 6월 30일이었다. 한 시즌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경질됐다.

그라시아 감독의 경질 결정이 나온 이유는 성적 부진 때문이다. 발렌시아는 4일 기준 라리가에서 8승 12무 14패, 승점 36으로 20개 팀 중 14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에는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에 허덕이고 있다. 강등권에 있는 18위 우에스카와 승점 6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그간 그라시아 감독의 눈에 들지 못했던 이강인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라시아 감독 밑에서 올 시즌 이강인은 정규리그 단 21경기에 출전했다. 그중에서도 선발 출전은 12차례뿐이었다. 지난달부터는 6경기 중 5경기를 벤치만 달궜다.

2022년 6월까지 발렌시아와 계약이 돼 있는 이강인은 유럽 다수의 팀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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