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도박사들은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줬을까.

레알과 첼시는 2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디 스테파노에서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앞서 레알은 8강에서 리버풀을 합계 스코어 3-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첼시는 포르투를 합계 스코어 2-1로 제압하고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제 두 팀은 결승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레알은 최근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세르히오 라모스를 비롯해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여기에 빡빡한 일정 때문에 그나마 남아 있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걱정거리다.

그래도 위안거리는 있다. 레알은 지난 2월부터 공시전 16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그리고 2월 14일 엘체전에서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던 에당 아자르의 최근 합류도 고무적인 소식이다. 첼시전에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전 소속팀 첼시를 만나게 된다면 아자르는 동기부여도 확실히 되는 셈이다.

과연 아자르가 전 소속팀을 상대에 비수를 꽂을 수 있을까. 그렇기 위해선 활약과 더불어 팀 승리가 따라와야 한다.

승부를 예측하고 돈을 거는 도박사들은 이 경기의 승패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베팅사이트인 오드 스포탈은 레알에 2.36의 배당률을, 첼시에 3.34의 배당률을 매겼다. 이는 즉 레알의 승리에 1달러를 걸어 맞추면 2.36달러를 벌고, 첼시가 이기는 것에 1달러를 걸어 맞추면 3.34달러를 받는다는 것이다. 무승부에는 3.19의 배당률이 걸려 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승리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도박사들은 레알의 우세를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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