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에 진출한 토트넘 홋스퍼가 챔피언십(2부리그) 팀 위컴 원더러스를 만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빅 경기도 성사됐다.

FA는 11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FA컵 32강과 16강 대진을 발표했다.

이전 라운드에서 8부리그 팀 마린FC를 만나 5-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32강에서도 비교적 손쉬운 상대를 만났다. 챔피언십(2부리그)팀 위컴을 만난다.

상대팀 위컴은 리그에서도 24위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다. FA컵 64강에선 같은 리그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4-1로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8부리그 팀보단 당연히 버거운 상대긴 하지만 하위 리그 팀을 만났다는 것만으로 토트넘으로선 호재다.

FA컵 32강 대진표 ⓒFA
FA컵 32강 대진표 ⓒFA
프리미어리그 팀끼리 맞대결이 성사된 팀들도 있다. 특히 리버풀과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1,2위의 빅 경기가 성사됐다. 두 팀은 오는 18일(한국시간) 리그 맞대결을 치른 뒤 5일 만에 FA컵 맞대결을 치르게 됐다.

이외에도 풀럼과 번리가 FA컵에서 EPL팀 맞대결을 펼치게 됐고, 아스날은 연기된 사우샘프턴과 슈루즈베리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2(4부리그) 팀 첼트넘 타운 FC와, 첼시는 챔피언십팀 루턴 타운 FC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16강 대진도 발표됐다. 토트넘과 위컴전 승자는 에버튼과 쉐필드 웬즈데이(챔피언십)전 승자와 16강에서 맞붙는다. 맨유와 리버풀전 승자는 웨스트햄과 돈캐스터 로버스(리그 1)전 승자와 8강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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