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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토트넘 홋스퍼 부임 1주년을 맞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무리뉴 감독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취재진이 가득 찬 기자회견장과 코로나19 여파로 텅 빈 회견장 사진을 올리면서 “토트넘에서 1년이 지났다. 꽉 찼던 방이 빈방이 됐다. 많은 일과 많은 감정을 겪었다”라면서 “(지금은) 부임 첫 날처럼 행복하다”라며 1주년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 사이엔 부임 첫날부터 찍힌 자신의 사진들과 손흥민을 비롯한 팀원들과 함께 환호하는 사진도 함께 게재하며 지난 1년을 추억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으로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가파른 상승세로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았지만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리그 재개 이후 비교적 선방하며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8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토트넘은 리그 2위(승점 17점)를 달리고 있는 중. 리그 초반이긴 하지만 패배는 개막전 에버튼전 단 한 차례 뿐이다. 7경기 무패 행진도 달리고 있다.

구단이 추가로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는 이상한 한 해였다. 해야할 훈련도, 경기도 하지 못해서 정상적인 한 해는 아니었다”라면서 “하지만 나는 이 구단에서 매우 행복하다. 내가 1년 전에 내린 결정으로 인해 매우 행복하다. 만약 2019년 11월 20일(계약 서명일)로 돌아간다면, 그때도 행복한 마음으로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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