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LASK린츠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2일 포르투갈의 벤피카에서 1년 임대로 토트넘으로 넘어온 비니시우스가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 8분 측면에서 올라온 맷 도허티의 크로스에 머리를 맞췄다. 그러나 정확히 맞지 않아 볼에는 힘이 없었고,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7분에도 비니시우스는 호랑이 발톱을 드러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한 끗 차이로 허문 비니시우스는 박스 안쪽 중앙으로 쇄도해 들어가는 모우라를 보고 패스를 내줬다. 모우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트렸다. 데뷔전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비니시우스다.
비니시우스는 후반 교체 출전한 손흥민의 골을 돕기도 했다. 손흥민과 공존할 때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데뷔전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활약을 보여준 비니시우스다.
토토넘 SNS에 따르면 비니스우스의 도움을 받아 골을 터트린 모우라는 "비니시우스는 이 상황을 즐길 자격이 있다. 그는 우리를 많이 도와준다. 포르투갈에서 프리미어리그로 넘어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른 점이 상당히 많지만, 비니시우스는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그가 여기 있어 행복하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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