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로드리게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이적생’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튼)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에버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브롬과의 2라운드 홈경기에서 하메스의 1골1도움과 도미닉 칼버튼-르윈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5-2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리그 개막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잡은 에버턴은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10분만에 에버튼은 그레이디 디앙가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에버튼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32분 칼버트-르윈이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전반 45분 하메스가 낮게 깔리는 중거리포로 역전골을 작렬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웨스트브롬의 키어런 깁스가 하메스의 얼굴을 가격한 후 퇴장당하며 에버턴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에버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페레이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9분 마이클 킨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여기에 에버튼의 칼버트-르윈이 후반 17분과 21분에 골을 추가하며 이날 경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후 에버튼 SNS은 “박스 바로 밖에서 상대 골망 아래 구석에 꽂히는, 아주 멋진 골을 기록했다”며 하메스의 팀 데뷔골을 축하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하메스에게 평점 8.9점을 줬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칼버트 르윈은 9.8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