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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영국 BBC를 포함한 해외 언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해 보였던 레길론의 영입에 토트넘이 발벗고 나섰고, 영입에 거의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의 개막전에서 0-1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풀백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한숨을 내쉰 토트넘은 레길론의 영입에 공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레길론은 레알 소속으로 지난 시즌 세비야에서 임대로 뛰었고, 정상급 풀백으로 크게 성장했다. 세비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다시 돌아온 레알에는 페를랑 멘디와 마르셀로가 떡하니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레길론이 이적을 마음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

첼시와 맨유가 레길론의 이적을 노렸지만, 레길론의 토트넘행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레알과 3000만유로(한화 약420억원)의 이적료에 합의를 봤다. 다만 레알은 레길론을 보내는 대신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선수를 다시 재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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