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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아스날의 FA컵 우승을 지켜본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울상이다. 아스날이 극적으로 유로파리그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각각 ‘2차 예선행’과 ‘탈락’의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리그 8위로 체면을 구긴 아스날은 FA컵 우승으로 극적으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가져왔다.

‘FA컵 우승팀’ 아스날은 ‘리그 5위’ 레스터시티와 함께 유로파리그 본선에 직행한다. 반면, ‘리그 6위’ 토트넘에겐 불똥이다. 아스날의 우승으로 토트넘은 우선순위에서 밀렸고, 본선이 아닌 2차 예선부터 치르게 됐다.

문제는 일정이다. 토트넘이 본선에 직행했다면 10월 22일(이하 현지시간)에 유로파리그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지만,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9월 17일에 열리는 2차 예선부터 치러야 한다. 9월 12일 EPL 개막과 함께 유로파리그 전선에 뛰어 들어야 하는 토트넘이다. 뿐만 아니라 9월 24일 3차 예선도 치러야 한다. 첩첩산중이다.

한편, 리그 7위 울버햄튼도 아스날의 우승에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리그 4위로 이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첼시가 우승했다면, 7위 울버햄튼에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돌아갔을텐데 아쉽게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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