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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 사상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골'을 동시에 수상한 선수가 됐다.

EPL 사무국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브루노가 6월 이달의 선수에 이어 이달의 골 수상자로도 선정돼 같은 달에 두 상을 모두 받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3월 중순에 시즌을 중단했다 6월 중순에 재개했기에, 3월 성적은 6월과 함께 포함돼 매겨졌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3월 1일 에버턴전에서 동점골로 팀의 패배에서 구해냈고, 시즌 재개 후 첫 경기인 지난달 29일 토트넘전에서도 페널티킥 동점골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30일 브라이턴전에서는 2골을 몰아치며 맨유의 3-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페르난데스는 6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맨유 소속으로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마지막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6년 11·12 월)였다.

한편 페르난데스는 30일 브라이턴전에서 올린 골로 이달의 골 상도 함께 받았다. 당시 페르난데스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달려들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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