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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코로나19 여파로 생긴 구단의 재정 부담으로 1군 선수단의 연봉을 삭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400억원의 연봉 중 약 12%인 51억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유벤투스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선수단이 총 9천만 유로(약 1천209억원)의 연봉을 삭감하는 데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어려운 시기에 결단을 내려준 선수들과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호날두와 애런 램지 등 1군 선수들과 함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등 코치진도 구단의 연봉 삭감 요청에 동의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3월부터 6월까지 4달간의 임금 일부가 삭감된다.

세리에A와 유벤투스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다. 리그는 지난 10일부터 중단됐고, 유벤투스는 파울로 디발라와 블레즈 마투이디, 다니엘레 루가니 등 3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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