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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토트넘이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칠 경우, 이는 모리뉴 감독의 가장 큰 업적이 될 것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리그 4위로 리그를 마친다면 모리뉴 감독의 가장 큰 업적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토트넘의 주 공격수인 손흥민의 공백이 팀 전력의 가장 큰 손실로 보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26경기를 치른 가운데 11승 7무 8패(승점 40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 5위다. 리그 4위인 첼시(승점 41점)와의 승차가 1점에 불과하다. 언제든 4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부상 선수가 많다는 것이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쉽다.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상을 입었다. 19일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 21일에 수술을 받았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시즌 아웃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미 해리 케인도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 토트넘은 이 없이 잇몸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일에 치른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토트넘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홈에서 0-1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력이 너무 좋지 못했다. 과정과 결과, 모두 놓친 경기였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은 팀 득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두 선수 없이 4위를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팀은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리그를 넘어 유럽을 통틀어 봐도 토트넘처럼 특정 포지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은 없다"고 하소연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여기까지 오는 것이 정말 힘들었지만 세 달만에 4위와 승점 1점 차이가 나는 5위까지 왔다. 많은 이들이 불가능 할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끝까지 싸우도록 하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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