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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오른팔 골절상을 입었지만 두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손흥민(토트넘·28)이 수술을 받는다. 부상 부위는 3년 전 수술을 받았던 '전완골부 요골'로 밝혀졌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애스턴 빌리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역전에 성공하는 페널티킥 골,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에 터뜨린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대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 전반 30여 초에 만에 상대 수비수와 강하게 충돌, 그 후에 오른팔로 땅을 짚은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손흥민은 이를 경기가 끝난 후에 알아챘다. 구단은 18일 곧바로 손흥민의 오른팔 골절 사실을 알렸고 시즌 내에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모리뉴 감독 역시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19일 조용히 입국,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했다. 진단 결과, 3년 전이었던 2017년 6월에 카타르서 치렀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중에 착지 과정에서 당했던 부상 부위였다. 당시 손흥민은 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팔을 땅에 짚은 후에 고통을 호소했고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당시에 손흥민은 수술 및 재활에만 두 달이 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도 비슷한 부위의 부상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시즌 막판에 극적으로 복귀, 경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은 21일 곧바로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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