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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야후스포츠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신태용호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야후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월드컵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와 함께 ‘최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사우디가 30위, 한국이 31위, 마지막으로 파나마가 32위였다. 이에 대해 야후스포츠는 “한국의 월드컵 주가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짧게 평했다.

실제로 한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지에서 치러진 4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전날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는 0-2로 패했고, 최근 2경기만을 놓고 본다면 1무1패, 단 한 골도 얻어내지 못했다.

선수들은 매 평가전이 종료된 후 “팬분들께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스럽다”며 고개를 숙이기 일쑤고, 기대가 컸던 여론도 큰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외신마저 한국을 32개국 중 최하위권으로 꼽으며 월드컵에서의 선전은 힘들 것이라고 전망한 상태다.

반면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한국과 경기를 펼치는 경쟁국들은 각각 최상위권, 중상위권, 중하위권에 위치했다.

독일은 ‘우승 후보’ 그룹에 편성되며 브라질, 스페인에 이어 3위로 평가받았다. 야후스포츠는 “현재 독일 대표팀 전력은 브라질과 스페인보다 조금 부족하지만 독일과 요아힘 뢰브 감독, 뢰브 감독의 시스템을 의심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멕시코는 파워랭킹 12위에 자리했다. 이 매체는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의 팀 구성과 전술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있는 반면 오소리오 감독을 ‘아직 인정받지 못한 천재’로 보는 견해도 있다”고 전하며 “멕시코가 독일과 조별 첫 경기를 잘 치르면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필승 상대로 꼽히는 스웨덴도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하고 22위에 그쳤다. 스웨덴 대표팀에 대해 야후스포츠는 “심각하게 둔탁한 축구를 한다. 16강에는 진출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어렵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한편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아시아 국가 중 이란이 2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28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하위권에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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