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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길준영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디종의 권창훈(24)이 시즌 11호 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역전패했다. 석현준(27·트루아 AC)은 선발 70분을 소화했다.

권창훈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과의 리그앙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7일 갱강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권창훈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권창훈은 3-5-2 포메이션에서 훌리오 타바레스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권창훈은 상대 프리킥 이후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전방으로 질주하며 수비를 압박했다. 수비수가 너무 약하게 백패스한 것을 놓치지 않고 골대로 질주했다. 골키퍼가 공을 차내려 했지만 태클로 공을 잡아내 곧바로 슈팅을 날려 비어있는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디종은 권창훈의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18분 레보 모티바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전반 추가시간 모티바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헌납한 디종은 1-2로 역전패했다.

디종은 올 시즌 12승 9무 16패(승점 45)로 13위에 머물렀다.

권창훈은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스코어닷컴에서 평점 7.5점을 기록해 팀 내에서 유일하게 7점대 평점을 받았다.

리그앙 투루아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은 선발 출전해 7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몽펠리에와의 원정경기에서 원톱으로 출전한 석현준은 후반 25분 교체될 때까지 활발히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은 넣지 못했다.

트루아는 몽펠리에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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