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한국축구 중앙 수비의 미래로 꼽히는 프로 2년 차 김민재(22·전북 현대)가 잉글랜드 빅 클럽의 주목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축구 매체 ‘팀 토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과 토트넘, 아스널이 한국의 스타를 노리고 있다”며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구단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지난해 K리그 ‘영 플레이어’를 수상하고 성인 국가대표로 5경기를 뛴 기대주다. 올여름 러시아 월드컵 출전도 유력하다”며 김민재 개인 이력에 대한 설명도 덧붙이는 한편 “다수 클럽이 영입 결정을 위해 김민재를 테스트해보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팀 토크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구단들이 월드컵 이후 김민재의 몸값이 어느 정도일지 지켜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무릎 연골 수술로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다. 그러나 올해 초 회복 이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은 현재까지 9경기를 치른 가운데 8승 1패(승점 24점)으로 ‘절대 1강’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이 기간동안 전북은 19득점 4실점을 기록했고, 9경기 모두 중앙수비수로 경기에 나선 김민재는 팀의 독주에 큰 힘을 보탰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에서는 시즌 초반 7라운드까지 5차례나 주간 '베스트 11' 수비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민재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도 신태용호의 중앙수비수로 출전을 예약해 놓았다. 이미 수차례 평가전과 전지훈련 등에서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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