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필리페 쿠티뉴.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전영민 기자] ’하얀 펠레’ 히카르두 카카와 ‘황제’ 호나우두가 쿠티뉴의 활약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국 신화통신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카카와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동료 호나우두와의 대화를 공개하며 이들이 필리페 쿠티뉴를 극찬한 소식을 전했다.

카카는 소셜 미디어로 방송된 영상에서 “큐티뉴는 축구선수로서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Ballon d'Or)를 놓고 다툴 것이다”라며 “바르셀로나로서는 엄청난 계약이라고 본다. 쿠티뉴가 아직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아니지만 풍부한 자질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개인상을 겨룰 수 있는 무엇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4 미국월드컵과 2002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에 큰 기여를 한 한 호나우두는 "브라질리그 CR 바스쿠 다 가마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쿠티뉴가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는 것을 보는 것도 대단한 일"이라며 "그가 믿기 어려울 만큼 빼어난 재능을 가졌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두 전설에게서 극찬을 받은 쿠티뉴는 2012년 리버풀 유니폼은 입은 뒤부터 널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2017-2018시즌 중반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202경기에 출전해 54골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그는 지난 8일 축구계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이적료인 1억 4200만 파운드(한화 약 2048억 원)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FC와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시즌 잔여 경기를 포함해 5년 반이다.

한편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쿠티뉴는 지난 21일 바르셀로나 팀 훈련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복귀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쿠티뉴는 오는 2월 5일 에스파뇰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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