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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무려 역대 이적료 3위인 1억4700만유로의 몸값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우스만 뎀벨레(20)가 첫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활약도는 크게 뛰어나지 않았고 몸값에 비하면 아쉬운 수준이었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4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7~2018 유럽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 유벤투스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5분 터진 리오넬 메시의 왼발 슈팅과 후반 11분 메시의 단독 돌파 후 수비 맞고 나온 것을 이반 라키티치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메시는 후반 24분 또 다시 안드레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후 드리블 후 왼발 슈팅으로 2번째 골을 만들었다. 사실상 D조 1,2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바르셀로나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도르트문트에서 바르셀로나로 역대 이적료 3위의 금액으로 팀을 옮긴 우스만 뎀벨레가 선발 데뷔전을 가진다는 점이었다. 지난 10일 에스파뇰과의 라리가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가 22분 가량을 뛴 뎀벨레는 1도움을 기록하는 좋은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뎀벨레의 선발 데뷔전으로 과연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와 어떤 호흡을 보일지 기대를 모았다. 주로 왼쪽을 맡은 뎀벨레는 그러나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진 않았다. 교체된 후반 26분까지 슈팅 1개에 그쳤고 드리블은 3회를 기록한 것은 인상적이었다.

냉정하게 과연 바르셀로나가 3-0 대승을 거두지 않았다면 뎀벨레의 활약도도 그리 좋아보였을지는 의문이 남았다. 물론 팀 속에 녹아들어 큰 지장은 없이 했다는 점은 아직 만 20세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을 남기긴 했다. 하지만 활약도만으로는 ‘역대 이적료 2위’다운 활약을 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결국 뎀벨레는 후반 26분 세르히오 로베르토와 교체되며 첫 선발 데뷔전을 마쳤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도 뎀벨레에게 평균에서 조금 잘한 수준인 7.15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아직은 메시와 수아레즈와 많은 대화를 하며 호흡을 맞춰나가며 개인 기량도 십분 살려야할 뎀벨레다. '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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