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니폼을 입은 프라니치. 대구FC 제공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대구FC가 호주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 이반 프라니치(30)를 영입해 수비진을 보강했다.

대구는 19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5년 호주 아시안컵 등에서 호주 대표팀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프라니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프라니치는 2012년부터 호주 국가대표로서 브라질 월드컵과 호주 아시안컵을 포함해 총 20경기에서 뛰었다. 한국과의 아시안컵 결승전에도 선발로 출전해 우리 대표팀과 맞붙은 경험이 있다.

2005년부터 호주 빅토리아주 리그 팀에서 활동한 프라나치는 2009년 A리그 브리즈번 로어에 입단해 6년간 115경기 11득점을 기록하며 호주 최고의 풀백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팀의 세 차례 A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2012년과 2013년 브리즈번 로어 소속으로 ACL(AFC 챔피언스 리그) 7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러시아 FC 토르페도 모스크바(4경기), 멜버른 시티(39경기 1득점)를 거쳐 이번에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됐다.

대구는 프라니치에 대해 “견고한 수비력과 공격적인 재능을 모두 갖춘 오른쪽 측면 수비 자원”이라며 “위협적인 오버래핑과 패스, 슈팅이 강점이고 동료들과 협력 플레이도 좋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프라니치는 “K리그가 수준 높은 리그인 것을 잘 알고 있다. 나 자신을 시험해보기 위해 멜버른 시티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면서 “대구가 가능한 높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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