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63·독일)에 대해 외신들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5차 기술위원회를 열었다. 기술위원 12명 중 10명이 참석한 기술위원회는 1시간 가량의 격론 끝에 오후 3시가 지나 언론 브리핑을 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이후 아시안컵, 유소년 저변, 지도자 교육 등에서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힘쓰셨지만 최근 성적의 부진으로 인해 상호 합의에 의해서 계약 종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외신도 긴급하게 이 소식을 전했다. AP는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됐다"며 "대한축구협회는 후임을 발표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도 "카타르전 패배 이후 이틀 만에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됐다"며 "2014년에 4년 계약을 맺고 사령탑에 오른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조별예선 4경기에서 2패를 당하면서 경질 압박에 시달렸다"고 언급했다.

AP와 로이터 기사를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등 세계 각국의 매체들이 인용 보도하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마지막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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