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잘츠부르크 페이스북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오스트리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소' 황희찬(21·FC잘츠부르크)이 시즌 15호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우스트리아 빈과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골키퍼 실책으로 2골을 허용하면서 0-2로 뒤지고 있었지만 아마두 하이다라가 전반 44분 중거리슛으로 추격골을 터트리면서 1-2로 전반을 마쳤다.

황희찬은 후반 19분 동점 골을 넣었다. 팀 동료 완델손의 중거리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이 문전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황희찬의 발밑에 떨어지면서 가볍게 동점골을 만들었다. 잘츠부르크는 2분 뒤 발렌티노 라자로가 역전골을 넣으면서 3-2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 기쁘다. 올 시즌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가 최고라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2골, 컵대회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골 등 총 15골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오는 28일 정규리그 최종경기 알타흐 전과 다음 달 2일 리피드 빈과 오스트리아 축구협회(FA)컵 결승을 마친 뒤 3일 아랍에미리트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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