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포를 신고한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유로파리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오는 8일로 예정된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겨냥한 인터뷰였다.

손흥민이 인터뷰의 주인공이 된 이유는 간단했다. 가장 최근 리그 경기였던 4일 스완지시티 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기 때문.

다만 최종전을 맞는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은 편은 아니다. 5차전까지 1승1무3패(승점4 )에 그치면서 최종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 그러나 오는 8일 최종전인 CSKA모스크바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토트넘은 조 3위를 확정하고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당연히 유로파리그에서도 뛰고 싶다. 선수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좋다. 따라서 나에게는 유로파리그 진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인터뷰가 4일 스완지시티전 이후 진행됐기에, 해당 경기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당시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시저스킥을 통해, 공식경기에서만 10경기 연속 이어지던 무득점 행진을 끊었다. 소속팀 역시 손흥민의 득점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그는 “스완지전에서 터진 골은 내 축구 인생에서 최고의 골이다”며 “득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승점 3점까지 챙겨 정말로 기뻤다”라고 당시 경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최근 경미한 부상들로 인해, 운이 따르지 않았다. 특히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면서, 경미한 부상을 당했고 그럼에도 소속팀 경기에 출전을 강행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몸상태가 정말 좋다. 내 느낌에는 최근 2달 사이 가장 좋다. 이제는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가능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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