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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3경기 연속 무승의 슬럼프에 빠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현지 언론이 손흥민의 측면 복귀를 제안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자 전방 공격수로 배치되는 일이 많았다. 분명 그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지만 원래 자리인 측면으로 돌아갔을 때의 경기력도 기대해볼만하다.

현지 언론도 '측면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는 모양새다. 영국 토크스포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손흥민을 윙으로 복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토크스포트는 "지난 2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볼 수 있듯 손흥민은 전방 공격수로서도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며 "하지만 손흥민은 측면에 있을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손흥민의 측면 복귀를 주장했다.

이어 "공격수일 때 손흥민은 전체적인 공격 속도나 직관력에 있어 팀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그러나 측면에 있을 때, 손흥민은 더 많은 공간을 창출해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부활 과제로써 손흥민의 측면 복귀 이외에 에릭 라멜라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폼 회복,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플랜 B 정비, 왼쪽 측면에 치우친 공격 개선 등을 꼽았다.

26일 리버풀과의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컵 대회 16강전에서 올시즌 첫 패배를 맛본 토트넘. 29일 EPL 10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의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반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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