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 후보 최종 30인에 올랐다.

발롱도르 시상을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2010년 프랑스 풋볼과 국제축구연맹(FIFA)가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수상자를 뽑았지만 올해계약이 해지됐다. 이에 따라 FIFA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게 된 프랑스 풋볼은 올해부터 발롱도르 수상자 선정방식에 몇 가지 변화를 줬다.

우선 발롱도르 선거인단에서 각국 축구대표팀의 감독과 주장은 빠진다. 선거인단은 현지 축구기자단으로만 구성된다.

또한 기존 23인의 후보를 발표하는 방식이 아니라 30인 전부를 발표한다. 최종 후보자 3인을 추려 발표하는 방식도 폐지됐다.

후보 30인에는 2008년부터 이 상을 주고받은 메시(5회 수상)와 호날두(3회 수상)가 올해에도 경쟁을 예고하며 후보에 포함됐다. 메시의 팀 동료인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 호날두의 팀 동료인 가레스 베일 등도 후보에 들어갔다.

이어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케빈 데 브루잉(이하 맨체스터 시티), 피에르 아우바메양(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름을 올렸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후보로 선정됐다.

기존의 방식으로 인해 '인기 투표'라는 오명도 있었던 발롱도르. 바뀐 수상자 선정방식이 발롱도르의 위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 2016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피에르 아우바메양(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케빈 데 브루잉(맨체스터 시티)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곤잘로 이과인(유벤투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휴고 요리스(토트넘 핫스퍼)

리야드 마레즈(레스터 시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디미트리 파예(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페페(레알 마드리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 파트리시오(스포르팅 리스본)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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