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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3강 구도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첼시가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첼시는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2017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스완지 시티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첼시 입장에서는 스완지의 대결을 통해 초반 3강 구도에서 바짝 치고 올라갈 기회를 잡은 셈이다. 첼시와 나란히 3연승을 내달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열리는 경기에서 서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첼시가 스완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초반 강세를 확고히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 3경기를 보면 첼시의 공격력은 더할 나위 없었다. 특히 에당 아자르(벨기에)는 2014-2015시즌의 날카로운 측면 돌파력을 회복한 모습이다.

지난 시즌 31경기 나서 4골을 올리는 데 그쳤던 아자르는 개막 후 3경기에서 이미 2골을 추가했다. 슈팅 수는 14개, 유효슈팅도 7개를 올린 만큼 첼시 공격의 핵심으로 보기에 더할 나위 없다.

디에고 코스타(스페인)의 부활도 인상적이다. 아자르와 나란히 리그 3경기에 출장해 2골 1도움을 올리며 활약한 코스타는 지난 시즌 28경기 출전해 12골에 그쳤던 것을 설욕하려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9번의 슈팅에서 5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공격수로서 마침표를 찍는 능력이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첼시 수비는 약간 불안하다. 첼시 수비진은 개막전에서 웨스트햄에 1골, 왓포드에 1골씩을 내줬고 2016-2017 잉글리시 풋볼리그(EFL)컵 대회에서는 3부 리그팀인 브리스톨 로버스에게 2골을 헌납했다.

이에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 FC에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브라질)를 3200만 파운드(약 469억원)에 복귀시켜 수비 강화를 도모했다. 루이스가 가세한 첼시 수비진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지 여부도 경기를 지켜보는 묘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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