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의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6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가치가 32억6천만달러(약 3조5천억원)로 전세계 축구팀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평가액인 34억4천만 달러에서 5%가량 하락했지만 여전히 다른 팀들보단 앞서 있는 수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기록했고, 올해도 4강에 진출한 상태다. 지난시즌 수익은 7억4천600만달러(8천억원)로 역시 전세계 축구팀 중 으뜸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는 팀 가치가 31억6천만달러(3조4천억원)로 평가됐다.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는 지난해도 2위였다.

3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1억달러)가 차지했다.

팀의 가치는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앞서지만 지난 시즌 수익은 맨체스터 유타이티드(7억300만달러)가 바르셀로나(6억5천700만달러)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23억5천만달러)이 4위를 차지했고, 맨체스터시티(13억8천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1위와 2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이 차지했지만 10위 안에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이 가장 많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시티 외에도 첼시와 아스날, 리버풀이 각각 6, 7, 8위에 올랐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9위에 올랐고, AC로마는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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