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모티브 모스크바 2-1 제압… 김동진·이호 결장

딕 아드보카트 전(前)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프로축구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 제니트는 9일 밤(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단판승부로 열린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러시아 슈퍼컵에서 전반 32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선제골과 후반 37분 파벨 포그레브냑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제니트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슈퍼컵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모스크바 미드필더 드미트리 토르빈스키가 후반 32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고, 제니트의 풀백 이비차 크리자낙 역시 후반 인저리타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는 등 거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제니트 소속의 태극전사 김동진과 이호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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