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결정적인 패스 불발… 팀은 2-2 무승부

네덜란드 프로축구(에레디비지에)에서 뛰는 이천수(27.페예노르트)가 선발 출전했지만 두 차례 슈팅과 한 번의 결정적인 패스가 모두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천수는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데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7-2008 에레디비지에 22라운드 AZ 알크마르와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데 구즈만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이천수는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볼이 빗맞은 탓에 힘없이 굴러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천수는 전반 14분 다시 문전 쇄도로 논스톱 슛을 노렸는데 이번에도 수비수 방해를 받으면서 정확하게 공을 터치하지 못해 골포스트 오른쪽으로 빗겨나갔다.

이천수는 전반 44분엔 뛰어들어가는 미카엘 몰스에게 결정적인 스루패스를 찔러줬지만 몰스가 수비수에 붙잡혀 넘어져 어시스트 기회를 놓쳤다. 주심은 페널티킥 휘슬도 불지 않았다.

이천수는 전반 45분을 뛰고 난 뒤 후반 시작하면서 니키 호프스와 바뀌어 벤치로 물러났다. 지난 주말 FC 그로닝겐전에서 후반 호프스 대신 투입된 것과는 반대로 교체가 이뤄졌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41분 그라지아노 펠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5분 지오반니 반 브롱크호스트의 골로 따라 붙었지만 후반 27분 엘 함다우이에게 다시 실점했고 3분 뒤 안드레 바히아가 상대 골키퍼 실수로 흘린 볼을 슬라이딩 슛으로 차넣어 간신히 2-2로 비겼다.

홈에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페예노르트는 12승5무5패(승점 41)에 그쳐 선두 PSV 에인트호벤(승점 49)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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