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지난 시즌 우승팀 성남 일화가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김동현(23)을 영입했다.

성남은 19일 포르투갈 SC 브라가 소속으로 러시아 1부 리그 루빈 카잔에 임대돼있던 장신(188㎝) 스트라이커 김동현을 2007년 시즌부터 팀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성남은 지난 17일 국가대표 공격수 최성국(24)을 현금 트레이드로 울산에서 데려온 데 이어 김동현까지 영입함으로써 공격진에 날개를 달았다.

고공 플레이와 문전 몸싸움에 능해 '한국판 비에리'로 불리는 김동현은 2004-2005년 수원 삼성 소속으로 K-리그 55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을 올렸고 2004년 12월 독일과 A매치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해 6경기, 1골을 기록했다. 지난 해에는 도하아시안게임 대표로도 활약했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최성국과 김동현을 데려옴으로써 올 시즌 철저한 공격 축구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로 2002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MVP로 뽑혔던 김동현은 지난 시즌 성남 공격의 핵으로 활약하며 K-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김두현(25)과 절친한 사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