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기사=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강남스타일'과 말춤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가수 싸이의 후속곡이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신곡 '아싸라비아'가 난데없는 아랍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고 19일 영국 매체 디지털 스파이 등 외신들이 전했다.

'아싸라비아(Assarabia, 혹은 Assaravia)'의 철자 안에 'Ass(욕설)'와 'Arabia'(아랍)가 들어간다는 것.

외신들은 싸이 측이 아랍인들의 분노를 사지 않기 위해 신곡 제목을 바꾸기로 했다며 '아싸라비아는 한국에서 신나는 것을 뜻하는 비속어로 인종 비하 의미는 없다'라고 전했다.

이 논란은 지난 17일 보이스오브아메리카 언론인 스티브 허먼이 트위터에 '아랍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며 '싸이의 후속곡이 아싸라비아가 될 수도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고.

이에 싸이 측은 '아싸라비아'에 대해 설명하면서 '후속곡은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먼은 '그것의 철자는 'assaraVia(아싸라비아)'가 되어야 한다'라며 '어쨌든 이번 싱글은 아닐 것이다'라고 답했다.

싸이 측 대변인은 이미 외국인들이 '아싸라비아' 발음을 어려워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미국 연예 매체 E온라인도 '다음번 세계적인 댄스 유행은 '아싸라비아'가 아닐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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