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의 프로젝트 앨범 뮤비 KBS서 철퇴
오락프로 방영불가… "재심의 안돼 더 난감"

에픽하이 타블로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이터널모닝이 방송에서 철퇴를 맞았다.

이터널 모닝은 최근 연주 앨범 < Soundtrack to a Lost Film > 타이틀곡 < White >의 뮤직비디오가 KBS에서 미성년자 관람불가 등급을 맞으며 예능 오락 프로그램에서 방영 불가 처분을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마지막 장면에 주인공이 크레인에 매달렸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처형'을 연상시키고 전체적으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미성년자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상세하게 작품이 의미하는 바를 다시 알렸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가상의 영화 사운드 트랙으로 가사 없이 연주형태로만 진행되는 앨범이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인스트루멘틀 앨범이다. 가사가 전혀 없는 연주 앨범이기 때문에 뮤직비디오가 유일한 홍보수단이었다.

이터널 모닝은 총 앨범 제작비의 세배에 달하는 제작비를 들여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그렇기에 이터널 모닝은 이번 판정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앨범 발표와 함께 초도 1만장 중 8,000장이 팔려나가면서 판매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태라 아쉬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방영불가 판정이 나야 재심의를 넣을 수 있는데 '19세 금지' 판정을 받아 재심의도 어려운 상황이다. 다른 방송사의 결정을 지켜보며 다른 홍보 방법을 논의 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터널 모닝은 타블로와 동료 뮤지션 페니가 함께 만든 프로젝트 팀이다. 타이틀곡 는 피아노와 현악기를 섞어 쓸쓸한 분위기가 나는 연주곡이다.

▲ '3억짜리' 자작 영문소설 타블로 러브콜 쇄도
▲ 타블로 앗! '김미려 방송조작 사건' 불똥
▲ 타블로 "본명은 끝까지 숨기고 싶다" 왜?
▲ 타블로 "부자라고요? 부모님이 부자죠!"
▲ 심수봉 "도와줘요 타블로" 눈물도 뚝뚝!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