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 없고 TV도 없었어요."

에픽하이 타블로는 '부자'라는 눈초리를 많이 받지만 실제로는 검소하기 그지 없다.

"부모님이 부자이지만 부자라는 관념과는 거리가 멀어요. 아버지는 자수성가하셔서 고아원을 짓겠다고 하시고 어머니도 '네가 번 돈은 네 돈이 아니다'고 강조하셔요."

실제로 타블로는 데뷔 시절 집에 손을 벌린 적이 없다. 2,000만원의 빚 때문에 눈 앞이 노래졌고, 삼각김밥으로 한 끼를 해결하고는 '하나만 더 먹고 싶다'고 매니저에게 하소연을 했을 정도다.

여전히 차는 없다. 스케이트 보드를 타거나 택시를 이용한다. TV도 3주일 전에야 구입했다. 그 흔한 명품도 없다. 소득의 대부분을 부모님께 드리고 용돈은 간혹 피규어를 사는 데에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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