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권유따라 매일 몸 만들기… 보디빌더 찬양가도

‘어린 왕자’ 이승환이 운동에 전념하며 이혼의 고통을 극복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승환은 2일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위기를 넘길 때 운동을 열심히 했다. 지금도 하루 3~4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승환은 예전과 비교해 한층 밝아진 피부와 환한 미소를 자랑했다. 이승환은 “당시 (트레이너를 하는) 친구가 힘들수록 몸을 더 움직여야 한다며 ‘하드코어’로 운동을 권유했다. 정신적으로 힘들 때 운동을 한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승환이 지난 3월30일 전격 이혼한 뒤 간접적으로나마 이혼에 따른 심적 고통을 처음 드러냈다.

이승환은 개인 트레이너를 두고 본격적으로 ‘몸 가꾸기’에 나서고 있다. 매일 닭가슴살을 먹으며 근력 운동을 한 덕분에 5kg 가량 몸무게가 늘었다. 건강한 몸을 가꾸기 위해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다. 이승환은 자신의 소속사인 구름물고기의 연기자인 김시후 박신혜에게 운동을 권유해 틈나는 대로 같이 땀을 흘리고 있다. 덕분에 박신혜는 젖살이 쏙 빠졌다.

이승환은 웨이트 트레이닝에 이어 자전거 타기에 푹 빠졌다. 이승환은 밴드 멤버들과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리기도 하고, 사무실에 출근하기도 한다. 이승환은 “운동은 숭고할 정도로 자기 절제가 필요한 행위다. 연말 공연을 위해 체력도 비축할 겸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오는 11일 발표할 앨범 ‘Hwantastic 9’에 보디 빌더를 위한 록 ‘No Pain,No Gain’을 만들어 실었다. 이 곡의 랩은 김진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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