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랑' 일어자막 나와 반감 우려… "행복·사랑 메시지 전달 의도 알아 주길"

가수 박정아의 행보가 얼음 위를 걷듯 신중해지고 있다.

박정아는 10월31일 이와이 순지 감독의 영화 ‘무지개 여신’ 영상으로 만든 후속곡 ‘결국 사랑’ 뮤직비디오를 처음 접한 후 때 아닌 걱정거리가 생겼다.

박정아는 이와이순지 감독의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영상과 후석곡 ‘결국 사랑’이 만들어 내는 영상미에 즐거워했다. 하지만 박정아는 일본어 자막과 뮤직비디오 전반에서 흐르는 일본 정서가 자칫해서 반감을 가져오지 않을 지 우려하고 있다.

박정아는 “영화가 따뜻하고 아름답다. 영상과 함께 노랫말이 귀에 잘 들어오는 것 같다. 만족스럽고 기분 좋다. 하지만 중간에 나오는 일본어 자막이 국민정서와 맞지 않을까봐 신경이 쓰인다”고 밝혔다.

박정아는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하면서 단어 사용에 신중해졌다. 박정아는 라디오를 통해 행복한 내용을 주로 전달하고 있다. 자칫 논란이 제기될 수 있거나 유쾌하지 않는 소식은 피하고 있다.

박정아는 하루에 3개 이상의 신문을 보며 라디오 진행 아이템을 찾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에 가장 많이 나오는 ‘정치’와 ‘북핵’ 등과 관련된 이야기는 자제하고 있을 정도다.

박정아는 사소한 일로 팬들의 오해를 살까봐 염려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행복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도를 알아달라는 게 그녀의 속마음이다. 박정아의 후속곡 ‘결국 사랑’ 뮤직비디오는 심의를 거친 후 케이블과 지상파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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