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 김승기 감독(왼쪽)과 창원 LG 조성원 감독. ⓒKBL
[안양=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안양 KGC와 창원 LG의 전역자들이 코트에 다시 나선다.

KGC와 LG는 3일 오후 7시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이날 경기의 최대 화제는 전역자들의 복귀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군팀 상무에 입대한 KGC 가드 박지훈(26)과 LG 센터 박인태(26)는 18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1일 전역했다. 이날 전역 후 처음으로 양 팀 팬들에게 자신의 달라진 기량을 뽐낸다.

입대 전 2019~2020시즌에서 평균 7.6득점 3.5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수준급 가드였던 박지훈은 시즌 전 이재도의 이탈로 얇아진 KGC 가드진에 숨통을 틔어줄 전망이다. 운동능력이 탁월한 박인태 또한 LG의 높이를 한 층 더 강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GC 김승기 감독은 경기 전 “(박)지훈이가 돌아왔다. 물론 바로 적응할 순 없다. (이)재도 같은 경우는 전역하고 돌아와 감을 찾는데 상당히 오래 걸렸다. 그래도 지훈이는 이번 라운드 안에는 제 컨디션을 찾을 것 같다”고 ‘복귀병’ 박지훈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분명 전력이 강화됐기에 연습을 더 하고 시간이 지나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LG 조성원 감독은 전역한 박인태에 대해 “(박)인태에게 아무 말도 안했다. 단순히 리바운드에 대해서만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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