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8일) 남편 A씨의 방송 인터뷰에 관련해 이다영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세종에 따르면 이다영은 지난 2018년 4월 조 씨와 결혼해 4개월간 혼인 생활을 유지한 후 별거 중이다.
전날 A씨는 조선TV와의 인터뷰에서 "1년도 지나지 않아 (이다영의) 도 넘는 상습적 폭언으로 결혼생활은 지옥이었다"며 "가족 욕도 있고 저희 아버지 어머니를 얘기하며 막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욕설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예를 들어서 숙소에 7시까지 데리러 가기로 했는데 7시1분에 도착했다. 1분 때문에 (이다영의 화가) 터진다"면서 "부모님 다 같이 저희 집에 있을 때 부엌에 가서 칼을 들고 와서 싸웠다"라고 덧붙였다.
하루 뒤 이다영 측은 곧바로 반박했다. 법률 대리인은 "A씨는 이혼의 전제 조건으로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생활에 관해 폭로하겠다는 등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괴롭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자신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혼인생활에 대해 방송 인터뷰를 했는데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모두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진실 어린 사과를 운운하지만 그동안의 행태를 보면 경제적 이익을 얻는데만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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