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남궁휘 기자]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조별리그 2연승을 달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카롤리네 마손(독일)을 1홀차로 제쳤다. 전날 내털리 걸비스(미국)에 이어 2연승 거둔 고진영은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8번 홀까지 1홀차로 끌려가던 고진영은 9, 10번 홀을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3홀차까지 격차를 벌렸다가 다시 1홀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따내면서 1홀차 승리를 챙겼다.

63번 시드 제니퍼 장(미국)에게 무승부 일격을 맞은 박인비는 이날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5홀 차로 제압하며 1승 1무가 됐다. 박인비는 8번 홀까지 타이였지만, 9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4개 홀을 내리 이겨 승부를 갈랐다.

유소연은 지은희를 4홀 차 압승을 거두며 2연승으로 16강 진출에 다가섰다. 지은희는 1승 1패가 됐다.

이정은은 브리태니 린시컴(미국)을 상대로 승리하며 1승 1무를 김세영은 류위(중국)과 비기며 이틀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박희영은 박성현을 이기고 1승 1무, 박성현은 1승 1패가 됐다.

김효주는 전날 앨리슨 리에게, 이날 신지은에게 2연패를 하며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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