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 유로) 4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18위·스페인)를 3-1(4-6 6-2 6-3 6-4)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통산 10번째로 프랑스오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조코비치는 앞서 열린 US오픈 16강전에서 실격패 당할 때 만났던 부스타를 상대했다. 당시 조코비치가 화풀이로 쳐낸 공에 선심이 맞고 쓰러졌다. 결국 조코비치는 실격패를 당했다. 이날은 승리를 챙겼다.

2016년 대회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1960년대 전설’ 로드 레이버, 로이 에머슨(이상 호주)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2차례 이상 제패한 통산 3번째 선수로 남는다.

더불어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 횟수는 18회로 늘린다. 로저 페더러(20회·4위·스위스), 라파엘 나달(19회·2위·스페인)의 뒤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

조코비치는 준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12위·러시아)를 3-0(7-5 6-2 6-3)으로 누르고 올라온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를 상대한다.

만약 조코비치가 결승에 진출하면 나달-디에고 슈와르츠만(14위·아르헨티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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