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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일본 현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쿄올림픽이 중단이 되면 약 4조 5151억 엔(한화 약 52조 8298억 3000만 원)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미야모토 카츠지 간사이 대학 명예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올림픽이 멈추면 약 4조 5151억 엔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라고 보도했다.

미야모토 교수는 "경제적 손실은 대회가 연기 또는 중지되었을 때 발생하는 추가 비용, 그리고 개최로 기대되는 경제 효과가 손실되는 금액의 합계를 의미한다"라며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올림픽 연기에 의한 손실도 매우 큰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일본 아베 총리.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 중단이 아닌 연기을 한다고 해도 약 6408억 엔(한화 약 7조 4978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미야모토 교수는 "하루라도 빨리 수습, 2020년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가 될 것을 바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일본 아베 총리는 전날 참의원 총무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완전한 형태'의 도쿄올림픽 개회에 대해 "규모는 축소하지 않고 관객도 당연히 함께 감동을 맛보는 것"라고 말하며 도쿄올림픽은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신 올림픽 연기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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