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아시아 국적 선수로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가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PGA 투어가 발표한 2018-2019시즌 신인상 투표 결과, 모리카와와 매슈 울프 등 경쟁자를 제치고 신인상을 받았다.

PGA 투어를 통해 인터뷰를 한 임성재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 내가 안되면 어떻게 하지, 그런 걱정을 했는데 어제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로부터 전화를 받고 결과를 들었다"고 이야기 했다.

지난 2018-2019시즌 신인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인 챔피언십에 나섰던 그는 "아시아 최초,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이라서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계속 투어를 뛰면서 제게 큰 자부심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우승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올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를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올해는 대회에 많이 나가서 코스, 잔디, 러프 등에 적응이 많이 됐기에 내년에는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유명한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한다는 점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임성재는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신인상을 탈 수 있었다. PGA 투어 시작부터 함께해준 후원사 CJ그룹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고, 올해도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해서 기회가 생긴다면 꼭 우승도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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