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2주 연속 우승은 아쉽게 무산이 됐다. 그럼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이다.

박성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 손베리 크리크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최종라운드 후 "작년 이 대회서는 컷 탈락을 했지만, 올해는 톱10에 들었다. 아쉬운 라운드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지난 주에 마무리 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2주 연속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주춤하며 23언더파 265타로 아쉽게 6위로 끝냈다.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최근 열린 대회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박성현이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준우승,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그리고 이번 손베리 클래식에서 '톱 10' 입성에 성공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단단히 수성하게 됐다.

박성현은 최근 4주 연속으로 대회에 출전한 것에 대해 "좋은 퍼트를 많이 했고 좋은 느낌을 많이 찾았다. 남은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제 박성현의 시선은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다. 향후 2주는 대회에 나서지 않고 에비앙 챔피언십을 노린다.

그는 "4주 연속 플레이를 하니 몸이 힘들다. 푹 쉬고 2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이번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25언더파 263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 한 양희영은 "실수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좋았다. 지금처럼 연습해서 다가오는 메이저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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